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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홍도동 공주식당] 맛 vs 매너 무엇을 택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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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쌍둥이네 가족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인 이곳에서 외식을 했답니다. 매일 출근,퇴근하면서 지나가는 식당이지만, 직접 들어가서 먹은건 이번이 2번째입니다. 1번째 갔을때에는 잠시 다녔던 회사 회식때문에 갔었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답니다. 콩나물밥, 칼국수, 황태해장국, 동태찌게, 김치찌게, 순두부, 오징어 두부전골, 제육볶음, 파전, 녹두전, 소주, 맥주, 냉막걸리가 있었습니다.  여름에 많은 할아버지 분들이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을 드시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동네 식당치고는 상당히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곱창볶음을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 외식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을 늦게 먹어서 그런지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 이곳에 갔습니다.  쌍둥이 엄마는 낙곱전골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집에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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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반찬들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특별한 찬이 없는게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주문하자 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낙곱전골이 나왔습니다.  지글 지글 끓여서 먹는 낙곱전골이랍니다. 아무래도 저녁시간에 가면 정말 최고의 소주안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국물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색깔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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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곱창의 자태를 느낄수 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곱창을 먹어서 그런지 정말 최고였답니다. 졸깃 졸깃한 맛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곱창 고유의 씹히는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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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먹어보는 낙곱전골인제 생각외로 낙지가 조금 적은 편이었답니다. 낙지머리가 안보여서 한참동안 찾았는데, 낙지 머리 부분이 가위로 잘려있었기 때문인데 쉽게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낙지를 조금더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소주도 한번 주문을 해봅니다. 맥주 한잔을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애매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맥주 하이*들 달라고 했는데 카*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소주로 바꾸어서 주문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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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주한잔과 낙곱전골 국물과 함께 외식을 즐겼답니다. 낙곱전골에 소주한잔을 낮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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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기도 합니다. 사실 곱창은 이렇게 전골도 좋지만, 곱창구이도 은근히 좋아한답니다. 연탄불에 구워서 먹는 곱창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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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남은 음식들이 별로 없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볶음밥을 주문을 해봤습니다. 볶음밥을 먹어야 전골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장식한다고 할수 있기 때문에, 2인분만 일단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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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곱전골을 깔끔하게 먹고 볶음밥과 소주한잔을 즐겁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식당인데, 아이들은 낙곱전골을 잘 먹지 못해서 반찬들과 함께 아이들은 반찬과 함께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아직 매워서 그런지 그래도 먹고 싶다고 달라고 하는 바람에 쪼금 줘봤는데, 매워~ 매워~ 이러면서 손사래를 쳤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3시경이었습니다. 한 테이블밖에 없었는데, 저희가 먹고 있는 사이에 나가셨고, 저희 쌍둥이네 식구들이 즐겁게 식사를 했답니다. 하지만, 단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밥을 먹는 내내 불안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한테 전화가 왔는지,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밥을 먹는내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게 아이들도 겁을 먹고 제 옆에서 조용히 있었답니다.  아들인지, 딸인지 알수는 없지만 " 자식이면 다야?  .... 뭐... " " 엄마소리도 하지마!  등등" (아들 혹은 딸과 돈문제로 통화? ) 일반적인 목소리도 아니고 상당히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셔서 그런지 조금 불쾌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희도 손님인데 말입니다. 항상 다른 손님들에게 그런지는 알수는 없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정말 크게 들었습니다.

무리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그렇게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는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듯 싶습니다. 중간 중간 통화를 하면서 식당 밖으로 나가서 통화를 했지만, 날씨가 추운지 저희가 밥먹는 시간 정말 불안해서 낮부터 소주한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큰소리를 낼수도 없고 해서 참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갔으면 소리도 지를텐데 말입니다 ) 식당에 가서 느끼는 점은 맛, 친절도 있겠지만, 작은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맛이 아무리 좋아도 주인의 작은 서비스나 환경이 나쁘다면 맛도 덩달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사장님 혹은 종업원이 시끄럽게 떠드는 전화소리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 블로거 분들의 선택을 어떠신가요? 그래도 같은 동네분이라고 해서 좋게 써드리고 싶었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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