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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창업전선

쇼핑몰 창업을 위한 아이템 선정기준.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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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아이템 선정기준 세번째 이야기 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연재하고 있는 이 창업 단계별 story는 제가 2년 전쯤에 작성했던 것으로
지금 현재의 제 수업보다는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읽으시면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 되실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조금씩 수정하여
정리해 올려드리는 것이니 기회되실때마다 지루하셔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재고부담이 적거나 재고 처리가 쉬운상품

이 경우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여겨집니다... ^^
오프 매장이든 온라인 매장이든 운영하시는 분들마다 악성재고는 정말 골치중에 골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사입을 해야만 하는 품목을 취급하시는 분들일수록, 그리고 박리다매의 방식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아이템으로 승부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곤란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이전글에서 말씀드렸던 "시장에서의 가격대가 비싼 제품"을 취급하시는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매가가 비싼 제품은 당연히 들여올 수 있는 가격 또한 비싼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그만큼 마진도 많습니다.
물론 일부전자제품등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

대량생산되지 않고, 디자인이 다양한 다품종 소량생산 품목이 좋겠는데요..
한참 뜨고 있는 액션피규어나 제가 취급했던 수제화등도 이해 속합니다.
옥션이나 G마켓등에서 같은 종류의 상품이 가격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가운데서도 이러한 품목은
퀄리티에 따라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상품 같은 경우는 반품이나 환불건으로 들어온 재고상품들도
타상품들보다는 처분하기가 훨씬 쉽죠.
또, 액션피규어 같은 경우는 창조적인 분야라 생산품 자체의 고유가치를 인정 받아 가격과 마진에 대한
탄력성이 높은 특징이 있으며, 수제작의 경우 대부분 고마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번째,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거나 스스로가 가장 잘 아는 상품

이야말로 가장 당연하고, 가장 좋은 선택이겠습니다.
그 상품에 대해 가장 잘 안다는건, 시장의 구조, 유통 가격대, 생산처 등에 대해서도 이미 어느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 커뮤니티를 활용한 마케팅부터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 밀접 마케팅까지 모든 부분에서
재미있고 심도 있는 "장사"를 하실 수가 있겠죠.
요즘 흔히 사용되고 있는, 동호회나 블로그등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한 마케팅에 있어, 많은 분들이 실패를 하시는 이유가
본인 스스로 동기부여가 강력하게 될만한 재미를 모르시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를 찾는 사람들, 블로그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은, 해당 상품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 분들이기에
"팔겠다"라는 욕심만으로는 의욕을 가지고 오픈한 까페나,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쇼핑몰 보다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게 이런 커뮤니티 이니까요... ^^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괜찮은 곳을 소개하자면, 국내 여성신발이 보통 250정도까지만 나온다는 점에
착안하여 빅사이즈와 스몰사이즈 수제화만을 만드는 "다키니"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까페를 개설하여 발이 커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과 그 고민, 애환을 함께 하며 우수 까페로 키워 가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비즈까페로 전환시켜 까페 자체에서도 수익을 발생 시키고 있는데요..
한정된 계층을 잘 공략해 단골로 붙잡아 안정정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대표적 사례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자동차 동호회 까페, 몸만들기 까페등등...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한 수익 창출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이처럼 어떤 계층의 지적 호기심이나 흥미, 불편함, 고민을 진지하게 함께 해결해주고자 하는 정성으로 관리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후에도 한번 더 다루게 될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확장력이 좋은 상품 입니다.

여기서 확장력이란, 내가 관리하고자 하는 시장을 확대하려고 할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이란 뜻입니다.
단일 아이템을 파고들어 스스로의 시장과 고객층을 형성해 나가는 것은,
양보다 질을 추구해야 하는 소호몰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모습이긴 하지만
급격한 경제 흐름의 변화와 시장의 불안정성, 그리고 수익확대등을 살펴 보았을때는
불안한것도 사실입니다.

이십년전쯤에 일본에서는 "수평적 사고" 라는 것이 굉장한 유행을 했었습니다.
예전 속담에는 "한우물을 파는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 했었지만, 이 "수평적 사고" 에서는
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땅을 끈기있게 파는 것 보다는 그 노동력과 시간을 균일하게 나누어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여러곳을 파는게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장인의 길은 1등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코스 입니다만,
말 그래도 1등이 될 수 없다면 그 만큼의 투자 대비 효과를 보기 어려운 길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투자를 분산시켜 가능성이 있는 몇군데에 투자하여 2, 3등을 노리는 것이 위협적인 요소가
끊임 없이 터져나오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두가지 개념을 적절히 혼합해서 생각할 수 있는 개념이 확장성이 용이한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다시 저의 예를 들면, 수제화라는 품목은 여성 패션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그 정도 돈을 지불하고
신발을 구매할만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간가격 이상대의 패션 소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수제화라는 대표 상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단골 관리와 이미지 관리를 잘 해내면
이후 한가지씩이라도 새로운 패션관련 상품군을 취급해 나갈 수가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대표적인 수제화 판매 사이트 중에는 이러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단, 이경우 처음부터 패션잡화 전체를 취급하며 시작하는 것과, 가방이나 신발등 중에서 한 아이템에 대하여 충분히 발전시킨 후 패션잡화 쪽으로 발전 시켜 나가는것,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겠습니다.

취급하려 하는 아이템이 다양할 수록 경쟁도 치열해지고, 투자해야 할 부분도 많아집니다.
소호몰은 이 경우 비용적 측면에서 쉽게 지쳐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은 착실하게 안정성을 찾는데 주력하십시오.
확장은 필요하지만, 안정을 찾은 후 고려해야 할 사항 입니다.

이상 아이템 선정 기준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 정리하기가 상당히 힘이 드네요.
하지만, 수정 보완은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우선은 전체적인 순서를 밟아 가는데 주력하려구요.
부족한 글 읽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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