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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새 식구. 미꾸라지 2마리가 이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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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미꾸라지 2마리가 이사 왔어요


몇일전 어린이집 수업일지를 보니 미꾸라지와 함꼐 즐겁게 놀았던 사진들과 함께 글들이 적혀있었는데, 월요일에는 아이들이 병원을 가는 바람에 잊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미꾸라지를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모양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수업중에서 미꾸라지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수업이 끈나고 한마리씩 받아왔습니다. 딱 보는 순간 미꾸라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음식을 줘야할지 이래 저래 찾아봐도 답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같이 쳐다보고 관찰을 하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식탁에 놓아진 미꾸라지 2마리입니다. 플라스틱컵에 담아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셨답니다. 이 미꾸라지들이 어찌나 힘이 좋은데 물속에서 나오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치는지, 집에 오자마자 일단 물을 좀 갈아주었습니다. 이 두마리때문에 어항을 사야하나 정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꾸라지는 좋지 않은 환경인 3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명력은 길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잘못해서 죽이는게 마음이 아플따름입니다. 이 미꾸라지들을 위해서 넉넉한 통에 넣어주자니 큰 통이 없고, 너무 난감할 따름입니다. 






첫째인 수혀니 미꾸라지입니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계속해서 움직이는게 정말 빨리 어항을 만들어줘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미꾸라지입니다.어찌나 힘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수혀니는 생태수업을 하다가 무서워서 우는 바람에 미꾸라지는 만져보지 못하고 구경만했다고 합니

다.


2째 소혀니가 받아온 미꾸라지입니다. 이 미꾸라지는 어찌나 움직임이 둔한지 아무래도 소혀니와 비슷한 성격인듯 합니다. 소혀니가 조금 조용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미꾸라지도 아무래도 소혀니를 많이 닮은듯합니다. 소혀니는 수업에 너무 적극적으로 미꾸라지도 직접 손으로 잡아보고 놀았다고 합니다. 쌍둥이라고 해도 아이들의 성격은 전혀 반대랍니다. 






근처에 냇가가 없어서 방생을 하기도 정말 어려운 문제이고. 또한 잘못 방생을 하다보면, 생태계 교란이 온다고 하니 정말 이래 저래 고민입니다. 이런 작은  미꾸라지의 경우 중국에서 수입을 하기 때문에 국내의 산,바다에 방생을 미꾸라지가 잡식성이기 때문에, 국내의 어종에 심각한 우려를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지 않는 이상 처리하기가 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키워보기로 했답니다. 일부 어머님들은 근처의 냇가에 방생을 했다는 블로그 글을 봤지만, 왠지 마음이 아파집니다.어린이집 실습용으로 사용되는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하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생길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미꾸라지를 이용해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생태 체험을 하는건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집에 어항이 있는 집이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고기를 키운다면 당연스럽게 산소공급기, 어항을 사야합니다.  이 미꾸라지 2마리로 인해서 어항, 수초, 돌, 산소공급기를 구매를 해야할듯합니다. 열심히 수족관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미꾸라지는 잡식성이라서 열대어사료, 일반 물고기 사료로 밥을 주면 된다고 합니다. 특별한 사료는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어항을 하나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어항을 구매를 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미꾸라지가 얼마나 오래 살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오래 아이들이 즐겁게 관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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