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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닭똥집 튀김의 묘한 매력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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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튀김의 묘한 매력은 바로 이것?

대구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막창,곱창등 하지만, 저는 이제 닭똥집이 정해졌습니다. 대구하면 막창이 제일 생각이 나지만, 닭똥집 골목도 있을만큼 닭똥집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수년전에 대구에 살면서 막창은 많이 먹었지만, 닭똥집 튀김맛은 느껴보지 않아서 쌍둥이 엄마의 친구네집에서 소주한잔도 할겸 똥집세트가 배달이 된다고 해서 주문을 해봤답니다. 전화 주문을 하고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1분이 1시간 같았답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섰습니다. 




주문한지 30여분이 지나서 배달이 되어 온 닭똥집이랍니다. 비닐봉지가 양념통닭이라서 통닭이 온줄알았는데, 통닭은 절대 아니였답니다. 서비스도 몇개더 있었는데,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그래봐야 무절임, 콜라 였는데 말입니다.


도시락 2박스가 배달 되어 왔답니다. 젓가락도 일반적으로 주는 양만큼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보통 김밥 도시락집의 도시락케이스와 같았습니다. 사실 첫 느낌은 양이 조금 적을꺼라는 의심을 했지만, 사실 닭똥집을 이렇게 배달을 시켜서 먹을수 있는것만으로 너무 너무 기쁜 현실이었답니다.


동네의 치킨집과 마찬가지로 똥집도 다양한 세트상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똥집도 후라이드반, 간장반,양념반등 간단하게 소주한잔 할수 있도록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가격인듯 싶습니다.다음에 또 기회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는 똥집세트3번를 주문을 해봐야겠습니다. 핫양념반은 어떤 맛일까요?


똥집세트1번을 주문해봤습니다. 양념 똥집이 배달되어 왔답니다. 양념 똥집의 경우 양념 통닭과 비슷할 정도로 맛이 깔끔하니 쫄깃 쫄깃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통닭양념과 같이 나오니 그 맛 또한 양념통닭과 별반 다른게 없었습니다.


후라이드 똥집이 왔습니다. 똥집과 함께 감자튀김도 같이 왔습니다. 사실 똥집을 못드시는 여성분이라면, 이 감자를 드셔도 될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바삭 바삭한 똥집튀김의 맛을 이제 느껴볼 시간이랍니다. 자자. 일단 한번 먹어보는겁니다.


이렇게 맛난 닭똥집을 먹을때에는  아무래도 맥주한잔이 빠지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입가심으로 맥주한잔을 먹어줘야 좋을듯 싶습니다. 맥주한잔으로 살짝 입가심을 해주었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닭똥집이랍니다.  군침이 돌지 않으세요? 바삭 바삭하게 튀겨진 닭똥집튀김이랍니다. 일반적인 똥집이 좀 징그럽게(?) 생각하시는 분도 이 닭똥집튀김을 먹어본다면 징그럽다는 상상을 버릴수 있답니다. 약간 바삭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튀김옷을 너무 적게 쓴건지, 아니면 조금 오래튀긴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바삭한맛이 닭똥집튀김맛보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닭똥집만 먹기 조금 애매해서 딸기, 파인애플도 함께 준비가 되었답니다. 올해들어서 딸기는 처음 먹는데 맛이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딸기를 좋아하는데, 이제 제철 과일인 딸기를 종종 사줘야겠습니다.


대구에 갈때마다 먹는 참소주입니다. 예전에 대구에서 자취를 할때에 그렇게 자주 먹었던 참소주를 대전에서 만날수가 없기 때문에, 대구에 갈때마다 참소주를 찾곤합니다. 각 지역바다 지역소주가 있는데, 그런 지역 소주를 먹으면 그동안 먹어오던 맛과 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은듯합니다.


저는 소주, 쌍둥이엄마는 맥주한잔 이렇게 서로 먹었는데, 닭똥집 튀김과 알콜의 조화란 정말 끈내주는듯합니다. 맥주한잔으로 살짝 입가심을 하고, 소주한잔을 먹었답니다. 역시 대구에서는 참소주를 먹어줘야 그래도 소주한잔했다고 할수 있다고 해서 먹었답니다.



닭똥집 튀김을 열심히 먹다보니 이제 어느덧 다 먹고 몇개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처럼 처음 먹는 사람은 그 신기한 맛과 자꾸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이 합쳐지니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닭똥집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닭똥집은 몇번먹어봤지만, 닭똥집 튀김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제 입맛에 아주 딱인듯 싶었습니다. 어른 4명이서 먹었지만, 사실 소주는 남자들끼지 1병씩 먹었답니다. 사실 쪼금 더 먹고 싶었는데, 안주도 없고 해서 다음에 먹기로 기약을 하고, 12시경에 잠을 잤답니다.  현재 블로그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그 맛이 아직 먹고 싶어집니다.

11,000원이라는 가격이 주는 메리트는 확실히 식사대용보다는 안주대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손님이 오시거나,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서 간단하게 소주한잔 혹은 맥주 한잔이 땡길때 시켜먹을수 있는 안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통닭도 좋지만,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최고의 안주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은 아직 닭똥집튀김 배달이 없어서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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